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북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면서 24년 만에 '민주당 깃발'이 휘날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북의 마지막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권오을 전 의원(안동갑)이다. 하지만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통합민주당을 통합·흡수해 한나라당이 창당되면서 경북 민주당 의원의 맥이 끊겼다.
민주당은 올해 총선에서 2004년 이후 16년 만에 경북 13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냈다. 그 가운데 김현권(구미을)·오중기(포항북)·이삼걸(안동예천)·장세호(고령성주칠곡)·허대만(포항남울릉) 등 5명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삼걸 후보는 2018년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나온 권영세 후보에게 2.41%포인트(p) 뒤진 31.74%의 득표율을 기록, 2위에 그쳤다. 하지만 권기창 자유한국당 후보(30.25%·3위)를 제압하며 낙선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선전으로 기록됐다.
구미을에 출마한 김현권 의원(비례)도 재선 기대감이 높다. 특히 구미는 2018년 시장 선거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79% 득표율로 당선된 곳이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이 된 건 1998년 신정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울진군수에 뽑힌 이후 20년 만의 일이었다.
오중기·허대만 후보는 포항 석권에 도전한다.
오중기 후보는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34.32%를 얻어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52.11%)에 패했으나, 역대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허대만 후보는 같은 해 포항시장 선거에 나가 이강덕 자유한국당 후보(50.05%)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42.41%의 득표율로 크게 선전했다. 또 최근 포항남울릉에서 보수 분열 양상이 나타나며 허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에 출마한 장세호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2018년 칠곡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43.47%의 득표율을 기록, 백선기 자유한국당 후보(47.21%)에 3.74%p 차로 석패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면면을 보면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분들이 많아 경북에도 '제2의 김부겸'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 통합당 공천에 도민들의 분노가 쌓여 있는데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점차 인정받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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