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격리 생활동안 보여준 학교측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려요. 안동대가 제공한 식사와 매일매일 생활 상담 등 세심한 배려로 2주일의 격리생활이 힘들지 않았어요"
한국으로 입국해 14일간의 격리생활을 끝내고, 코로나19 음성 판정과 함께 1일 바깥세상으로 나온 안동대 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 왕이씨는 안동대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왕이씨가 한국으로 입국했던 지난달 중순쯤에는 안동대가 위치한 경북 안동시와 인근 대구시를 비롯한 경북 전역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태였다.
중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마찬가지였지만 신학기를 맞아 불안한 마음으로 유학길에 나선 왕이씨의 걱정은 공항에서부터 말끔히 사라졌다.
안동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학생들을 공항에서부터 차량에 태워 안전한 복귀를 도왔으며, 1인 1실 보호시설에 입주한 이후에도 종교와 출신지역, 성별에 따른 다양한 메뉴의 식사와 간식 제공은 물론 생활용품 등을 제공해 불편없이 해주었기 때문이다.
매일 꾸준한 방역 소독과 청소, 생활 상담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1일 2회 체온 측정 및 건강 상태 체크, 교직원과 보건 전문 인력의 전화 상담, SNS 단톡방 운영 등으로 학교측과 유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격리 생활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도 고마운 일이었다.
이처럼 안동대의 배려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생활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대학으로 감사의 메시지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동대 유학생들은 1일까지 중국, 방글라데시 등 총 2개국 18명이 이상 증세 없이 건강하게 격리 해제됐다.

안동대는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감염대비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중국뿐만 아니라 전체 입국 유학생에 대해 다중접촉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권순태 총장도 유학생의 보호시설 입·퇴소 시 방문해 격려하고 유학생과 학부모에게 격려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뜻을 담아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대해 안동대 유학생들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신속하고 세심한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SNS를 통해 자국에 알리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격리 생활에서 벗어난 유학생들은 감사의 뜻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해 대학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병규 안동대 대외협력본부장은 "2주간 격리라는 것이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삶의 방식을 억제하는 것이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든 일임에도 잘 참고 지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 및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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