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진 이번 4·15 총선에서 후보자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첫 투표를 하는 대학생이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총장 김무환) 무은재학부 선종엽 씨는 총선 정보 앱 '투표하러 갈래요(https://govote.netlify.com)'를 개발해 공개했다. 앱은 정당 정책을 비롯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 후보자 인적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또 정당별 10대 정책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고 현재 위치에서 선거구와 사전 투표소를 찾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3월 말 오픈한 이 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정보를 한데 모아 게시하고,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제공받아 구성했다. 이 앱은 공개 3일 만에 4천8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선종엽 씨는 "이번 선거는 만 18세가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등 달라진 점이 많은데, 후보자에 대해 알아보려 해도 정보가 흩어져 있어 찾기 힘들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나 타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경우 공보물을 받아보기 힘들어 후보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투표소 확인 등이 어려웠다"면서 "주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후보자를 검증하고, 투표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친구들과 함께 앱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앱은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모두 검색이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이며, 선거구 찾기 기능을 위한 위치정보허용 시 위치 데이터는 수집, 저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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