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시장 악성루머 고소했지만 "온라인에는 아직도"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과 유언비어 등을 온라인에 퍼뜨린 네티즌 4명을 8일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피고소인 4명 중 2명은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권 시장이 서울에서 출퇴근한다" "신천지와 이권이 엮여 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됐다. 또 다른 2명은 "권 시장과 가족들이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이며, 신천지교회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8개월간 5천만원씩 모두 4억원을 받았다" 등의 허위사실을 언론 기사 댓글로 단 혐의로 고소됐다. 이 중 1명은 허위사실을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당원그룹' 그룹에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유언비어나 악플이 수백, 수천 건씩 있었지만, 사태가 사태인 만큼 방역 대책부터 신경써야 해 조치하지 않고 있다가, 지나치게 심각한 건에 대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3월 4일 대구시 홈페이지 '팩트체크' 메뉴에 '가짜뉴스 및 악성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처 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린 바 있다. 이를 이번에 실제로 실행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4일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시는 지난 3월 4일 대구시 홈페이지 '팩트체크' 메뉴에 '가짜뉴스 및 악성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처 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대구시 홈페이지

한 언론 보도에서는 이들의 인적사항이 드러나면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대구시가 밝힌 '지나치게 심각한 건' 말고도 권영진 시장과 관련한 여러 악성 루머가 온라인에 떠돌았다. 권영진 시장이 지난 3월 26일 실신한 후 SNS에는 "권영진 시장이 서울 노원구 집에서 요양 중이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 내용을 한 언론에서 보도했다가, 오보라며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의 실신에 대해서 '연기'라는 조롱성 언급도 SNS에 잇따른 바 있다.

이들 내용을 공유한 SNS 게시물이나 뉴스 댓글은 지금도 확인된다. (아래 사진 참조)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8일 오후 10시 기준 검색이 되는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허위사실 포함 게시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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