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푸른요양원 완치 후 '무더기 재확진'…총 18명으로 늘어

입소자, 종사자 등 지난 4일 7명, 9일 11명 재확진 판정

코로나19 집단 발병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봉화 푸른요양원이 새출발을 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한 입소자와 종사자가 무더기로 재확진 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코로나19 집단 발병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봉화 푸른요양원이 새출발을 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한 입소자와 종사자가 무더기로 재확진 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추가 재 확진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봉화군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입소자 A씨(여·92) 등 6명과 종사자 B씨(여·53) 등 5명 등 총 11명이 재확진 됐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한 입소자와 종사자중에서 7명이 재감염자가 발생하자 지난 8일 푸른요양원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66명 등 총 111명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9일 1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푸른요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난 4일 7명, 9일 11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

한 의료인은 "바이러스가 확진자 체내에서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다시 활성화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진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확진검사 방식에 한계가 있는지, 확진 후 완치판정 검사 주기에 문제가 있는지 방역 당국은 규명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 방역대책본부는 이들 모두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감염 원인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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