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이 목표사업량보다 10만건 이상 많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루 신청 건수는 지난 6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일 접수를 시작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은 총 45만6천551건으로 집계됐다. 목표사업량 33만5천375가구의 136%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신청 건수는 첫날 2만3천778건을 기록한 이후 3일 7만6천117건으로 늘더니 6일에는 10만885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7일 6만2천970건, 8일 5만2천673건으로 줄었고, 9일에는 4만3천896건이 접수돼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북도는 이달 14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해 최대한 접수를 받을 방침이다.
남은 과제는 신속히 지급하는 일이다. 이날 기준 지급액은 28억2천600만원(4천627건)으로 목표사업비 2천89억3천800만원의 1.4%에 그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행복e음 시스템에 신청자의 소득사항 등에 대해 조회를 요청하면 자료를 받는데 사나흘 걸린다"며 "이달 중순이 되면 지급률은 대폭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신청자 가운데 재난긴급생활비 대상자로 분류된 주민 모두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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