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강타자 마크 레이놀즈(37)가 통산 300홈런에 단 2개를 남겨두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놀즈는 10일 MLB 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은퇴를 깜짝 선언했다.
그는 진행자의 2020시즌 계획을 묻는 말에 "사실 난 은퇴했다"며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겐 이 사실을 알렸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지금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며 이제 뭔가 다른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통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4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2008년부터 7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그러나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 실패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타율 역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할대에 그쳤다.
레이놀즈는 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되자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