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고생 위한 온라인 클래식 수업…'클래식 오아시스' 16일 첫 선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

클래식오아시스 안내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클래식오아시스 안내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소프라노 이윤경
소프라노 이윤경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중고생을 위한 온라인 음악 수업 '클래식 오아시스'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펼쳐진다.

교실에서 듣는 음악 수업과는 다르게 오케스트라 전용홀인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의 고품격 음향을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박신해 등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30여 명의 프리랜서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실제 연주를 선보인다.

첫 번째 시간은 중·고등학생의 음악교육 커리큘럼에 맞춰, 영국 작곡가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16~22일)으로 문을 연다. '함께 노래하는 음악'(27일~5월 6일), '피아노로 듣는 서양음악사'(5월 11~18일) 등 피아노, 성악 등 클래식 음악 전반을 다루며,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오아시스 프로그램 구성.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클래식 오아시스 프로그램 구성.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TBC MC이자 리포터인 김건영 씨가 진행하고, 음악교사 박소희(구지중), 최복기(평리중), 이영록(조일고), 허경진(강북중) 씨 등이 참여 및 해설을 맡아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무관중 공연으로 사전 녹화를 거쳐 총 11회가 제작되며, 매주 2회씩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연주자와 관계자로 운영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기약없이 쉬고 있는 지역예술인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실감나는 음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대구콘서트하우스(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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