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 강준만 전북대 교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진보 논객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그 열성 지지자인 이른바 '문빠'의 행태를 비판했다.

강 교수는 기존 정치가 초래한 폐습 극복의 실마리로 '정치적 소비자운동(political consumerism)'에 주목했다.

정치적 소비자 운동은 상품 자체의 문제를 떠나 소비자의 이념적·정치적·윤리적 신념과 결부해 특정 상품의 소비를 거부하거나 지지하는 정치적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소비자 운동과 구별된다.

강 교수는 "촛불집회 덕분에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소비자 운동의 수준에나마 상응하는 '상도덕'을 지켰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끝장내겠다고 했지만, 그는 오히려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조국 사태'가 대표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문빠'와 관련해 강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와 진보적 개혁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문제는 이들이 '우리 이니'에 관한 문제에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어용 저널리즘'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296쪽, 1만5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