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를 담당하는 구급대원 등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7일 대구시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10일간 한자리에 머물고, 두차례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환자이송업무에 매진해 온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6천873명의 환자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했다. 이는 전국 9천205건의 74.7%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대구에서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는 타시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이송도 3천400여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대구의 확진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 2월말쯤 소방청은 동원령에 따라 전국 119구급차 80여 대를 대구에 투입했다. 이로써 대구 소속 59대 등 총 142대의 구급차가 현장을 누볐다. 이는 전국 1천586대 구급차 중 8.95%에 달한다. 대구 등에 투입됐던 구급차는 지난 2일 각각 본 근무지로 복귀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송 업무의 공백을 막기 위해 대구에서는 119구급차 20대와 구급대원 60명으로 구성된 전담구급대를 운영,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대구의 방역 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을 때 전국에서 달려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구급대원 여러분과 소방청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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