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경두 "박사방 공범, 상관 성추행…군기문란 엄격 조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군 기강해이·인권침해 안돼, 정당한 지휘권 행사 보장…장병 '군인'이기 이전 '민주시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1/4분기 국방개혁 2.0·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군인 사회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와 상관 성추행 관련 "군 기강을 해치는 규칙 위반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 경고했다.

정 장관은 전날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제11호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른 지휘권 행사 보장과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 혁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지휘서신에 대해 "최근 신종 디지털 성범죄, 부사관 장교 성추행 등 사건·사고 관련 군 기강을 바로잡고 법과 규정에 의한 지휘권 행사와 장병 인권 보장을 강조하기 위해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사방' 공범이 현역 일병으로 드러나고, 부사관의 상관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육군 장성이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데 병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육군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 장관은 "장병 인권 보장을 위한 획기적 노력에도 장병 인권침해, 상관 모욕, 디지털 성범죄 및 성추행, 사이버 도박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 군법 교육 등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법과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엄정하게 '일벌백계'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지휘권 행사는 보장받아야 한다"며 "동시에 장병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휘관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부대를 지휘해야 한다"며 "군사경찰, 감찰 등의 조언과 법적 검토를 통해 위법이나 인권침해 여부를 면밀히 따져 지휘권을 적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은 법과 규정(명령 복종의 의무 등)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장병은 군인이기 이전에 민주시민"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역지사지 자세로 사회구성원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며 "규칙을 위반하고 군 기강을 흩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휘권과 장병 인권이 조화롭게 보장되도록 예방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주기를 바란다"며 "법무, 군사경찰, 감찰 등 군 사정기관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군 사정기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선제적 예방과 전문적인 참모 조언"이라며 "지원 활동이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 보직신고를 받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군 장병 노고를 크게 치하했다"며 "일부 일원의 일탈 행위가 여러분의 값진 노력과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