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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정계 은퇴…"다당제의 꿈 좌초,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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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해 패배…2007년 대권 도전 실패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낙선한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20일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4년 전 이맘때부터 다당제의 꿈,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다"며 "하지만 저의 힘과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했다.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빚진 자'다.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며 "그 빚을 갚고자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실패했다.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4선의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해 32.0%를 득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66.6%)에게 패했다.

MBC 기자 출신인 정 의원은 정계 입문 후 첫 선거였던 1996년 15대 총선 때 전주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데 이어 16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2007년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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