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문대들이 대구권 4년제대학에 이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전문대들은 5월 4일부터 대면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학생 등교가 여전히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실험·실습·실기가 필요한 강좌는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문화대는 24일 온라인 강의 연장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실험·실기·실습 교과목과 국가고시준비 등 학생진로에 필수적인 과목은 5월11일 이후 교수와 학생 동의를 전제로 제한적인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강생이 많은 강좌는 10명 안팎으로 분반을 하고, 학교 등교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교하는 날에 집중적으로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도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연장과 함께 실험·실기·실습 교과목과 국가고시준비 등은 제한적인 대면수업을 한다는 내용을 알렸다.
영남이공대와 수성대도 24일 긴급회의를 갖고 1학기 전체 비대면 강좌 연장과 실험실습과목 중심의 대면수업 방침을 결정했다.
영진전문대와 대구과학대도 다음주 초 회의를 통해 비대면 강좌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전문대 강좌는 워낙 실습이나 실기가 보편화돼 있어 소규모 형태로 11일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최대한 비대면 수업을 최소화하고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대전에서 회의를 갖고 온라인 강의 연장 등 전반적인 학사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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