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건강이 대구의 미래" 권영진 시장 온라인 메시지

코로나19 여파 내달 5일 두류야구장 개최 예정 '어린이 큰잔치' 행사 취소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대구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 행사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중간)과 어린이들. 매일신문DB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대구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 행사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중간)과 어린이들. 매일신문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구에서 매년 열려 온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됐다.

27일 대구시는 오는 5월 5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98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권영진 대구시장이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온라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 여러분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며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 상황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있어 대구시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어린이 여러분의 건강이 우리 대구의 희망이다.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한 웃음속에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온동네 울려 퍼질 그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구시장 권영진입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 여러분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 상황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어린이 ‧ 어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있어
대구시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건강이 우리 대구의 희망입니다.
늘 건강하고, 5월의 싱그러움 같은 꿈을
펼쳐가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한 웃음속에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온동네 울려 퍼질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어린이날처럼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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