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형이 복귀하기 전까지 잘버티는 게 중요합니다. 팀 승리를 지켜내는 게 바람이자 제 책임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시즌 초반 레이스 뒷문 지킴이 중책을 맡게된 우규민은 "책임감 있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규민은 지난해 15세이브를 거두는 등 든든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계투조 투수 모두 어느 상황에 나가든 책임감을 가지고 던질 생각이다"며 "이길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이겨놓고 승수를 챙겨놓기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KBO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우규민 역시 여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우규민은 언제, 어느때 마운드에 오를지 알 수 없기때문에 시즌이 시작하면 내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를 해야하는 만큼 더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는 "이미 시즌을 시작하고 초반 경기를 치르고 있어야 할 시기인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다. 10개 구단 선수들 모두 똑같은 상황이겠지만 프로 입단 후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어색했다. 개막일인 3월 28일에 맞춰 준비해왔는데 개막이 미뤄지는 바람에 바이오리듬이 흐트러졌지만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또 "컨디션 조절은 무엇보다 잘 쉬는 게 중요하다. 시즌 중에 7~8시간 푹 자고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시즌 중에도 정해진 루틴에 따라 몸 관리를 할 생각이다"며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자체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은 향상됐는데 타자들이 다칠까 봐 몸쪽 승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고 했다.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로 홍정우를 손 꼽기도 했다. 그는 "홍정우가 확실히 많이 올라왔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스피드가 향상되면서 자신감도 같이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우규민은 "동료 투수들과 훈련을 하면 시너지효과가 확실하다. 전엔 제구만 신경썼다면 다른 투수들의 공을 보면서 스피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시즌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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