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청년 당원들이 오는 8일 선출될 새 원내지도부에 '보수 재건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미래통합당 청년 비상대책위원회에는 4·15 총선에서 낙선한 청년 후보 등 통합당 청년 당원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대구 출신 변호사로 전남 순천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천하람 후보가 청년 비대위에서 '보수 재건' 논의를 맡고 있다.
그는 "청년 당원들이 생각하는 총선 패인 분석과 비전 등을 담은 의견서를 청년 비대위 차원에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새 원내지도부가 '비대위 전환' 등 당 진로를 결정하기로 잠정 결론난 만큼 당내 청년의 목소리를 원내지도부에 직접 전달한다는 것이다.
천 후보는 "청년 비대위가 당 공식기구는 아니지만, 통합당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보수 재건안을 담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수 재건 논의에 함께 참여하는 김재섭 후보도 "(건의문에서)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앞으로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정책 등을 다뤄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현 지도부는 비상시국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기보다 이권 다툼으로 보일 여지가 있는 행동을 한다"며 "청년 비대위는 비상시국에 걸맞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황금연휴 기간에도 당헌·당규 스터디 등을 하며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주 초 청년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대변인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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