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에게 협박성 취재를 당한 당사자로 지목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채널A 이모 기자에게 편지를 받고 지모(55)씨를 대리인 삼아 이 기자의 취재에 응하게 된 경위 등을 물었다.
이 기자는 지난 2∼3월 이 전 대표에게 네 차례 편지를 보내고 지씨를 세 차례 만나 이 전 대표가 대주주로 있던 신라젠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관계를 물었다. 이 과정에서 검찰 고위 간부와의 친분,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유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라"며 이 전 대표를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은 MBC 관계자들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의 신라젠 투자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제보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전 대표는 MBC와 서면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최 전 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하려고 했단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도 명예훼손 피고소인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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