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 총리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 일상 만들어야 ”

중대본 회의…“생활 속 거리두기 성공 국민에게 달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들으며 시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들으며 시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에 대해 "이제는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단기간에 종식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솔직히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다. 희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지금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에 가깝지만 앞으로는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다.

정 총리는 "저와 방역당국은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등교개학을 앞둔 가운데 학교방역을 가장 높은 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등교개학과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한다.

정 총리는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것이 정부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여부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려 있다"며 "방심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습관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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