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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원투표서 시민당과 합당 84.1% 찬성으로 가결

12일 중앙위원회 거쳐 수임기관 합동회의 뒤 합당 완료

7일 오전 국회에서 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스마트폰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국회에서 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스마트폰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권리당원 투표에서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회견에서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의 투표를 통해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며 "권리당원 투표자 가운데 84.1%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허 대변인은 "이후 중앙위원회를 12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중앙위를 통해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가 완료되면 시민당과 합당하는 수임 기관을 지정하게 되고,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선 그간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자는 의견이 중론이었으나, 야권의 '비례위성정당 교섭단체설'이 나오자 똑같이 대응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날 투표 결과로 두 당의 합당이 굳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합당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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