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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이명옥(34) 오영훈(33) 부부 첫째 아들 승우 4월 27일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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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그 찰나의 고통" 억겁의 시간으로 찾아와 준 행복

이명옥(34) 오영훈(33) 부부 첫째 아들 승우
이명옥(34) 오영훈(33) 부부 첫째 아들 승우

이명옥(34)·오영훈(33) 부부 첫째 아들 승우 4월 27일 출생 3.6kg

"출산 그 찰나의 고통" 억겁의 시간으로 찾아와 준 행복

결혼 1년 차 우리에게 찾아온 '행운의 열무(열 달 동안 무럭무럭 자라라)'.

여느 때와 같이 퇴근 후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여보 나 어떡해 두 줄이야!" 아내의 말에 "테스트 했어?"라고 대답했다. 순간 당황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엉뚱하게 말이 입 밖으로 나왔다.

직전 테스트에서 한 줄이 나왔을 때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내심 기다린 내 모습이 이렇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주위의 난임·불임 걱정에 겉으로 티는 못 냈지만, 우리 부부가 손꼽아 기다린 새 생명을 만났던 순간은 아직도 꿈만 같다.

4월 27일 새벽 3시부터 10시간의 진통을 겪고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됐다. 수술이 끝나고 본인 몸은 실밥 하나 묶지 못한 상태임에도, 아들 승우를 보며 "피부색이 검은데 괜찮냐" "머리 숱이 많다"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바라보던 아내의 모습이 생각난다.

"여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도 우리 아들 승우 열 달 동안 잘 지켜서 건강하게 안겨준 당신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

"엄마 아빠 믿고 잘 견뎌준 우리 아들 승우도 많이 사랑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 생각하며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할게."

P·S: 내 사랑하는 여보야! 산후조리원에 계속 살건 아니지? 자꾸 카드가 결제 되서 나는 거기서 살림을 차렸나 했어. 농담이고 당신과 승우 둘 다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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