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로스쿨,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우뚝’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 합격, 합격률 73.2% 독보적 1위

영남대 로스쿨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 로스쿨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지난 4월 24일에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이후, 5월 8일 법무부가 각 대학별 합격자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그 결과, 영남대 로스쿨이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합격률 73.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에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로스쿨이 전국 Top5에 올랐다.

제9회 변호사시험 대학별 합격률(9기 입학인원 기준)
제9회 변호사시험 대학별 합격률(9기 입학인원 기준)

영남대는 지난해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8기 입학 인원 기준)의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로스쿨의 경쟁력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법조계와 학계, 수험가에서는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산정할 때, 단순 응시 인원이 아닌 해당 연도 입학 인원이나 정원 기준 합격률이 가장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도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인정된다. 이 역시 영남대 로스쿨이 독보적으로 높은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인다. 영남대는 9기 입학생 71명 중 63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해 변호사시험 합격률과 함께 1위(88.7%)에 올랐다. 이화여대(81.9%)와 고려대(80.3%)가 뒤를 이었다.

이동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연구, 학생 상호 간의 주도적 학습 등이 어우러짐과 동시에 우수한 행정력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스쿨 설립 이후, 영남대가 줄곧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이유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통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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