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포 직조 기능인 키우다!

안동 다누림협동조합, 올해 말까지 이론 실습 교육 진행

안동 다누림협동조합은 19일 안동포타운에서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안동 다누림협동조합은 19일 안동포타운에서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2020년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안동 다누림협동조합은 19일 안동포타운에서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2020년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안동포·무삼 2개 반을 개설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안동포와 무삼 전체 길쌈 과정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안동포짜기'는 197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지난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되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안동포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수의의 소재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직조기능인들의 고령화, 힘들고 고된 길쌈 과정, 대마 재배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통문화 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안동시에서는 2016년부터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교육과정 강사 중에 기능 보유자가 나오고, 교육생 중 전승자를 배출하는 등 안동포의 명성을 이어 가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교육 경험이 적은 비교적 젊은 신규 교육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기능 인력의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한 안동포짜기 전통문화 계승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오는 11월쯤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안동포와 무삼을 소재로 규방공예, 천연염색 등 공예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대적 활용 방안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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