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영농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 청송군이 교육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영농정보를 접하기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지난 4월 18일부터 농업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은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실습을 통한 교육을 제공해 반응이 좋다. 공무원들은 농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과 사진자료까지 영상에 첨부했다.

지난달 갑작스런 저온현상으로 지역에 과수피해가 속출했을 때 '우리집 과수원에 저온피해가 온다면'이란 제작 동영상은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또 모내기철을 앞두고 '건강한 모 기르기와 병해충 구별법'을 동영상 정보로 알려주면서 실제로 지역 농가에서 이 동영상을 보고 모내기 준비를 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한 '꿀벌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의 동영상은 지역 농가에 꿀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보통의 농가는 고추모를 구입해 밭에 옮겨 심는데 고추모의 가격이 농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공무원들은 '고추직파육묘재배'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면서 농가의 부담을 덜게 해주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가 중요한 시점에 보다 효과적으로 농업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동영상 교육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접목된 생동감 있는 영상교육 자료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영농 애로사항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