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란 전례없는 위기상황에서 최고로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준 시민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고 저력을 발휘하는 영천시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영천지역은 3월 7일부터 70여일간 추가 확진자 발생없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
최 시장으로부터 영천시가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면서 안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
-영천시는 모범적 위기대응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영천시를 믿고 힘을 보태 준 시민들의 저력이 빛났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로부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요즘, 시민 모두가 사투를 벌이며 얻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는 70여일'이 얼마나 의미있는 하루하루인지를 새삼 깨닫고 있다.
영천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조심스레 언급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해외 유입자들이 늘고 휴업했던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무엇보다 무더워진 날씨만큼이나 시민들의 긴장도 덜해져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지금이 더욱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싶다.
-전 시민에 대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대책이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재원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시민생활 안정과 시민들의 고통 분담이 가장 절실했다. 그래서 금액의 크고 적음을 떠나 시민 모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준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모든 시민에게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을 결정했다.
예산 낭비라고 꼬집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공무원 해외연수비, 각종 대회 및 행사와 축제성 경비는 물론 물품구입비, 공공운영비 등의 예산을 삭감해 재원을 마련했다.
영천시는 눈과 귀가 항상 시민들을 향해 있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진심이 전해지길 바랄뿐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일상속에 스며든 '생활속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줬으면 한다.
영천시도 시민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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