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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마하붓다사 30일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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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지산동 대한불교 조계종 마하붓다사.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시 지산동 대한불교 조계종 마하붓다사.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시 지산동 마하붓다(위대한 석가)사는 30일 봉축 법요식을 연다.

사찰들이 대부분 산에 있지만 마히붓다사는 구미 시내와 불과 5분거리에 있으며, 창건 3년된 신생 사찰이다.

특히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정홍규(아우구스티노) 신부와 김정락(새길교회) 목사가 축사를 한다.

또 지역 중·고교생 13명에게 장학금 및 교복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층 관음전 앞에서는 관불 의식과 컵등만들기 체험부스를 연다.

이에 앞서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들의 간절한 소리에 응답하는 관세음보살 점안식도 이달 23일 열었다. 관세음보살 옆에는 사리탑도 쌓았다.

마하붓다사는 3층 법당을 중심으로 세미나실, 방사 등으로 조성됐으며, 주지 진오 스님은 "구미불교 발전과 도심포교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경북 구미 마라붓다사 진오 스님.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경북 구미 마라붓다사 진오 스님.

진오 스님은 '탁발마라톤'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2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120일간 일정으로 미 대륙(5천255㎞)을 두발로 뛰며 횡단할 계획이었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3천㎞를 남겨두고 중도에 귀국했다.

진오 스님은 한미 우호 증진과 한반도 평화, 베트남 농촌학교 화장실 지원사업을 위해 미 대륙 횡단에 나섰으며, 1㎞를 달릴 때마다 100원 또는 1달러의 따뜻한 마음을 모을 예정이었다.

앞서 진오 스님은 2018년 2월 스리랑카 중부 캔디 불치사를 출발해 콜롬보를 거쳐 남부 땅끝 마타라까지 '희망마라톤 300㎞'도 뛰었다.

또 4대강 자전거길 1천7㎞와 일본 대지진 피해 위로를 위한 1천㎞ 마라톤, 베트남 오지 학교 해우소 신축을 위해서도 달렸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5월 마라톤 대회와 철인 3종 경기 등에 참가해 1㎞를 달릴 때마다 후원금 100원을 받아 이주노동자, 다문화여성, 탈북 청소년을 도왔다.

진오 스님은 "새로움 앞에 머뭇거리지 않는다"며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수행자에게 있어야 할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에게 길은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이고, 달리는 것이 곧 수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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