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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빠른시일 내 윤미향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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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안 내리면 어려워 질 것”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2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상당히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고,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어려워질 것"이라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

박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빠른 시일 내에 민주당이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역행하는 길로 가고 있다. 처음부터 민주당이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도부, 원내에서는 의원들을 보호하고 싶은 본능적인 생각이 있다"며 정치라고 하는 건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그 사실이 어떻게 흘러가는가'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데는 지난 19일 밤 윤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와의 만남을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당시 이 할머니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윤 당선인을 만났지만 "용서하지 않았다"며 25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곡해해서 보고를 받았든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논란이 계속되면) 국민 여론은 더 나빠질 거고 사퇴여부는 윤 당선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현직 의원이 되기 전에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영춘 의원 같은 분들이 (윤 당선인의) 사퇴 쪽으로 얘기를 하는 것은 일단 봇물은 터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리위원회 소집 등 여러 가지 징계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민주당과 선이라도 그어줘야 한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30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로를 폄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의혹은 그러한 공로를 덮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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