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무소속·5선·대구 수성을 당선인)은 22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키로 한 것에 대해 "당이 혁신되고 리모델링이 잘 되기를 빌 뿐이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민주주의 아니냐. 당선인 총의를 모았는 것에 시비를 걸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반대한 것은 무제한·무기한 권력을 달라고 해서다. 그런데 내년 4월 7일까지로 제한됐으니 그때까지 당을 어떻게 잘 리모델링 하는지 지켜보면 될 일이다"고 했다.
사실 홍 전 대표는 그간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노욕' '노정객' '비리 비대위원장' 등의 단어를 써 가며 공개 비판했고, 비대위 체제보다는 자강론을 주장해왔다.
새로이 보수 정당의 전면에 나서게 된 김 전 위원장도 홍 전 대표를 향해 "지난 대선에서 이미 시효가 끝났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사석에서 "홍준표가 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당이 망한다. 그러니 대선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입당시키면 안 된다"는 입장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보수 정당에서 대권 가도를 달리려던 홍 전 대표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빠른 시일 안에 통합당에 돌아가 당의 대통령 후보로 인정받고 대선 행보를 하려던 홍 전 대표의 계획이 틀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홍 전 대표가 당 밖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헌·당규 상 홍 전 대표 복당 문제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될 이가 바로 김 전 위원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할 문제이다.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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