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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인 186명 홍콩보안법 반대 성명…"명백한 협정 위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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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 "중국이 홍콩 배신…새로운 독재"
전 홍콩 행정장관 "홍콩에 정보기관 세우는 데 이 법 이용할 수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인 크리스 패튼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치인 186명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영국과 중국 사이 채결한 홍콩반환협정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영국은 1997년 7월 1일 식민지였던 홍콩의 주권을 중국에 넘겨주기에 앞서 1984년 중국과 홍콩반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홍콩보안법이 "홍콩의 자치권과 법, 기본적인 자유를 포괄적으로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성명에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 대행,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 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미국 여야 의원 17명과 영국 상·하원 의원 44명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호주의 정치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패튼 전 홍콩 총독은 "중국이 홍콩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패튼은 "홍콩의 자율성은 지난 1984년 영국과 중국의 공동선언에 담긴 '일국양제' 정신에 따라 보장돼 왔다"며 "그러나 중국은 홍콩보안법을 통해 이 선언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새로운 독재를 펼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며 "영국은 중국이 일국양제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패튼은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면 횡재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무역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스스로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패튼은 지난 1997년 영국이 150년 홍콩 통치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양할 당시 총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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