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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미술관, 경주 원로작가 14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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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 원로작가 초대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장용호 작가의 '봄'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경주 원로 미술가 14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경주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마련한 '경주 원로작가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솔거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 전시다. 미술관 관계자는 "경주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이끌고 후학을 양성해온 원로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80여 년 간 지역 화단의 변천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국미협 경주지부에 따르면 경주 미술은 1936년 천도교 교단이 첫 전람회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1945년 10월엔 경주박물관에서 전국 최초로 미군진주환영기념전이 열리는 등 광복과 함께 경주 미술은 큰 활기를 보였다. 1970년대 들어서는 전문적 미술교육을 받은 신세대 작가가 활동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원로작가는 경주 미술의 전환점이 된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들이다.

1995년 한국미술의해 미술공로대상에서 훈장과 한국예술문화상을 받은 최복은 작가, 고등학교 교사로 교육과 작품 활동 모두 힘쓴 이동호 작가, 미국·독일·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연 최영달 작가, 이점원 동국대 명예교수 등 70세 이상 작가 14명이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조소 등 각자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한종환 작가의 '울림-에밀레 종'과 이명호 작가의 '윤회', 한영구 작가의 '여덕위린', 박원섭 작가의 '여명' 등 총 27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성을 토대로 한 미술사 연구자료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지역 원로 예술인의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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