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일부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개학이 미뤄졌다. 최근 구미와 상주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경북도교육청은 구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상주 화령초의 등교 수업 시작일을 당초 27일에서 다음달 1일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미와 상주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4일 구미의 한 학습지센터 강사가 확진됐고, 25일에도 유치원 방과후 교사가 확진되며 학생들에 대한 감염 우려도 높아졌다. 상주에서도 지난 22일 한 교회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목사가 다녀가 이 곳에 다니는 15명의 학생들이 검체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등교수업 조정 학교는 상주 화령초를 포함해 구미지역 유치원 101곳과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28곳 등 모두 182곳이다.
당초 오는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 학부모 요구 등에 따라 이를 조정했다.
지난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화동초, 화동중, 화령중 3곳은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구미 강동 지역에서 유치원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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