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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경일대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에서 포즈를 취한 한지형 교수. 경일대 제공
경일대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에서 포즈를 취한 한지형 교수. 경일대 제공

경일대 교수 창업기업이자 KIU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소속의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제대로 '일'을 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미래 신산업 BIG 3(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중 자율주행 센싱 분야 지원기업으로 선정,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 또는 연구개발 자금과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이끄는 핵심멤버는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소속 교수 3명과 연구원 1명으로 모두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한지형 대표는 자율주행차량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현대차 엔진 및 변속기 양산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차량 선행연구를 진행해오다 2018년 경일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6년·2017년 라스베가스 CES 시승회와 2017년 평창올림픽 대통령 시승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수익모델은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교육과 개발용 플랫폼 공급은 물론, 지자체와 자율주행 소형버스 공급계약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울산시와 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소형버스를 개발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셔틀버스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승용차기반의 자율주행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수성알파시티, 상암DMC, 판교역, 세종청사 등에서 실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9'에도 참가했던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처음으로 주행면허를 취득한 초소형 전기자율주행차(D2)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경일대 전시부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 업체가 개발해 현재 경일대 교내를 누비고 다니는 초소형 전기차는 레벨 4등급에 해당하는 고도자동화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개발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도심형 자율주행기능을 추가, 캠퍼스에서 경일대 삼거리를 경유해 하양읍 삼거리(왕복 5㎞ 거리)까지 자율주행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우천이나 야간 상황 등 다양한 실제 도로 환경에서 약 2만 Km에 가까운 주행 테스트를 진행,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다양한 실증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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