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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데뷔승' 삼성 허윤동, 고졸 신인 패기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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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라이블리 부상 공백에 등판…롯데전서 무실점
KBO 역대 9번째 고졸 선발승
구속 증가가 목표, “145㎞까지 끌어올리겠다”

허윤동
허윤동

지난주 깜짝 데뷔승으로 주목받은 삼성라이온즈 신인투수 허윤동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001년생인 허윤동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신인이다.

그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특히 KBO 역대 9번째로 선발승을 거둔 고졸 신인 투수라는 타이틀까지 얻어냈다.

사실 백정현과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에 깜짝 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삼성라이온즈 신인 투수 허윤동이 지난달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신인 투수 허윤동이 지난달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허윤동은 "처음 마운드에 올랐을때 긴장을 했었지만 이닝을 진행할 수록 던지려던 공이 잘 먹혀들어가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다. 생각치도 못하게 좋은 성적과 기록이 나왔다"며 "앞으로 목표는 구속 증가다. 145㎞ 정도 던지는 게 우선 목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전력투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 전문스포츠중계방송 ESPN도 허윤동의 활약을 조명했다. ESPN은 1일 '지난 주 인상 깊었던 기록'으로 허윤동의 5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승을 올린점을 꼽으면서 "삼성의 좌완 허윤동은 1900년 이후 2명의 MLB 투수만이 해낸 일을 했다. 만 18세 나이에 무실점으로 KBO 데뷔전을 치렀다. MLB에서 18세 투수가 데뷔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경우는 1961년 샘 맥도웰(클리브랜드), 루 크라우스(칸자스시티)밖에 없다"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허윤동이)신인답지 않게 위기상황을 극복하며 잘 던져주었다. 좋은 투구자세와 좋은 볼을 던지는 만큼 더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칭찬을 하며 "향후 선발 등판 여부는 투수 코치와 상의할 생각이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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