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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1일 '나눔의 집' 들러 할머니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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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동산에서 김복동 할머니 등에 헌화
나눔의 집 할머니와 가벼운 담소 나누고 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생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생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의기억연대 등을 비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1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해마다 2, 3차례 나눔의 집을 방문해왔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은 최근 후원금 유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된 상황이다.

이 할머니 측근은 "이 할머니가 나눔의 집에 머물고 있는 할머니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녀왔다"며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이 할머니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눔의 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 대부분은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관계자는 "이 할머니께 '할머니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습니까'라고 물으니 '한 명(이옥선 할머니)만 나를 알아보더라'고 답했다"며 "나눔의 집에 있는 할머니들이 고령이며 건강이 나쁘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당초 나눔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대구로 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잠자리가 바뀌면 불편하다'는 이 할머니의 뜻에 따라 1일 오후 늦게 나눔의 집에서 출발해 2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의 숙소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할머니는 나눔의 집 방문에 앞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안장된 충남 천안시 '망향의 동산'에도 들렀다. 현재 망향의 동산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4명이 잠들어 있다.

이 할머니 측근은 "이 할머니가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다른 할머니들의 묘소에 가 헌화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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