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감면안을 발의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송파을)을 치켜세웠다.
홍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현진 의원이 종부세 완화 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 적절한 조치다.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됐다"며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들은 재산세 외 또 종부세를 부담함으로써 2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배 의원이 전날 발의한 종부세 감면안에 따르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1가구 1주택자의 경우 12억원)으로 상향하고,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2020년 90%)을 80%로 법제화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의 배 의원은 지난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의원에게 발탁된 '홍준표 키즈' 중 한 명이다. 배 의원은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서 낙선했지만 4·15 총선에서 재도전해 당선됐다.
배 의원은 또 홍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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