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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교수회·직원노조 "현 총장선출제도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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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캠퍼스.
영남대학교 캠퍼스.

영남대 교수회 등이 학교법인인 영남학원의 현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남대 교수회와 영남대 직원노동조합, 영남이공대 교수협의회 등 영남학원 산하 단체들은 10일 오전 11시 법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고 이런 요구를 촉구할 계획이다.

영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현행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위원은 ▷법인이사회 추천 3명 ▷교수회 추천 3명 ▷직원노조 추천 1명 ▷총동창회 추천 1명 ▷지역 저명인사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지역 저명인사가 사실상 법인에서 추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사실상 법인쪽 추천이 4명이 된다는 것이다.

9명의 위원은 총장 후보들을 대샹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3∼5인을 추천하고 법인 이사회가 이들 중 1명을 총장을 선임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들 단체는 총장 선출 과정에 있어 법인의 입김이 막강하게 작용할 뿐 아니라 대학구성원들은 총장선출과정에서 배제되고 선출과정도 깜깜이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영남대 교수회와 영남대 직원노조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총장선출제도 개선안을 마련, 법인이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선안은 ▷교수대표 11명 ▷직원대표 4명 ▷총동창회 추천 2명 ▷학생대표 2명 ▷법인대표 3명 등 총추위 위원을 기존 9명에서 모두 22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총장후보자 평가도 총추위만의 서류와 면접 심사 대신에 총추위가 자체 심사를 통해 3~5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면 정규교직원 대상 정견발표와 토론회를 하고 정규교직원이 각 후보에 대한 가부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이승렬 영남대 교수회 의장은 "개선안에 대해 법인 측과 수차례 협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고 최근 공식적인 협의를 다시 요청하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회신 마감시한 직전에 마지못해 연락이 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총장선출제도의 합리적인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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