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는 최근 130명의 학생에게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1억3천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학생들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취지에서 이동학 작가가 쓴 쓰레기책(부제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을 함께 지급했다.
지역인재 희망장학금은 대구신세계가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다. 지원 대상 130명의 중·고등학생은 동구청, 대구시교육청, 전통시장, 어린이재단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했다.
매년 전달식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동구청, 어린이재단, 시교육청 관계자와 대구신세계 임직원만이 모인 작은 전달식으로 대신했다.
대구신세계가 이처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한 것은 대구현지법인으로서 앞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활동의 일환으로 쓰레기책 도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연중 친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대구신세계는 지난해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학생들에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텀블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차원에서 책 선물을 마련했다.
쓰레기책은 저자가 세계 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1만7천 시간의 기록이다. 내 눈앞에서 쓰레기가 사라지는 게 전부가 아니라 쓰레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은 채 돌고 돌아 결국 우리 몸속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되새겨준다.
배재석 대구신세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대구신세계 또한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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