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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원순·홍준표…여야 대권 잠룡들 대구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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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특강…영남대서 포스트 코로나 강의
박원순 구애…지역 온라인 지지 모임 결성
홍준표 올인…통합신공항 등 현안 동분서주

(왼쪽부터) 안철수, 박원순, 홍준표
(왼쪽부터) 안철수, 박원순, 홍준표

여야 대권 주자들이 이번 주 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 조직 확대에 나서는 등 너도나도 대구에 '러브콜'을 날리고 있다. 여권 주자들은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야권 주자들은 텃밭을 끌어안아 안정적 잠룡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대구를 향한 구애 활동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영남대 특강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안 대표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료봉사 활동 소회를 밝혔다. 안 대표의 대구 방문은 두 차례의 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과 더불어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주말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대북관계 경색으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애초 정 총리는 20일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성서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대구보훈병원을 다녀갈 예정이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25일부터 20일간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선봉에 섰고, 한 달 뒤에 대구를 다시 찾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싹튼 대구경북(TK)에서 지역 확장에 나서며 접촉 면을 넓히는데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박장대소'라는 대구 지역 온라인 지지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 대구를 찾아 지지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은 당권 경쟁 모드 돌입 관계로 특정 지역에 올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기존 대구 지지 모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고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야권에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총선에서 당선된 뒤 곧바로 대구산업구조개편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를 발족하고, 지역 현안 해법 마련 및 자신의 지지 모임으로 활용 중이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위한 법안 제정 및 국방위원회 상임위 자원 등을 통해 대구 현안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전국적 지지모임인 '징검다리'의 대구 조직 강화를 위해 복안을 마련 중이고,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와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도 원내 입성한 TK 출신 측근을 중심으로 조직 강화 활동과 중앙 세력 확장에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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