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농·귀촌의 오아시스' 김천으로 오세요

제2의 인생 설계와 슬기로운 귀농의 꿈, 도·농복합도시 김천이라면 가능합니다

김천 농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샤인머스켓 포도. 김천시 제공
김천 농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샤인머스켓 포도. 김천시 제공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으로 돌아가 인생 2모작을 꿈꾸는 귀농·귀촌 인구가 전체 인구의 4.9%인 244만명에 이른다. 취업난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및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 등 경제·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토 중심에 자리잡은 김천시는 도농복합 도시로서 교통·관광·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어 매년 많은 도시민이 선택하는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샤인머스켓 판촉행사. 김천시 제공
샤인머스켓 판촉행사. 김천시 제공

◆ 최근 5년 동안 1만1천546명 정착

김천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만1천546명(귀농 1천60명/귀촌 1만486명)의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정착했다. 이들이 말하는 귀농·귀촌 대상지로서 김천의 매력은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 잘 갖춰진 농업기반시설, 다양한 농업지원 정책, 차별화된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안정적 소득 확보를 위한 수출·유통·마케팅 정책 등이다.

실제로 김천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게르마늄 성분의 풍부한 사질 토양, 큰 일교차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최적지이다. 포도·자두·참외·호두·양파·감자·방울토마토 등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10위권에 들어 '과일의 천국'이라 불린다.

또 KTX,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을 1∼2시간에 아우르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여서 농업을 하기에 뛰어난 자연·지리적 환경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영농환경 개선, 농업기반시설 확충, 읍·면 소재지 정비, 농로 확·포장, 도로망 확충 등 농업 기반이 아주 잘 조성돼 귀농·귀촌 최적지로 꼽힌다.

귀농 교육생들의 현장체험 행사. 김천시 제공
귀농 교육생들의 현장체험 행사. 김천시 제공

◆ 다양한 농정시책으로 돈 되는 농업 도와

김천은 다양한 농정시책 및 경쟁력 있는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돈 되는 농업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팜 및 실증연구단지 조성, 시설 과수재배 환경개선사업, 샤인머스켓 무가온촉성재배단지조성,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농축산물 브랜드 개발 등 선도 농업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환경친화적 농업 육성, 맞춤형 중소형 농기계 지원,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FTA 기금사업), 농업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등 고품질 소득작물 생산기반 확충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농업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체계적인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농산물 유통타운 조성, 농산물가공 교육센터 건립,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육성, 포도 신품종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 안정적인 소득 유도를 위한 다양한 수출·유통·마케팅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이같은 노력으로 김천시는 2019년 2천710t의 농산물을 수출했으며, 농식품유통연구원이 주관한 농산물 마케팅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귀농인 영농 기초과정 수료식. 김천시 제공
귀농인 영농 기초과정 수료식. 김천시 제공

◆ 차별화된 농업인 교육과 농업 분야 예산 확대

김천시는 농업인 교육 분야에서도 분야별로 차별화 체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인의 주목을 받는다. 모든 교육은 수요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요자 및 현장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생 데이터베이스 관리로 맞춤형 정보 제공 및 사후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통합해 농업행정과 기술지도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권역별로 설치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임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지역예산 1조 원 시대를 열면서 농업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20년도 농업 예산은 전체 예산의 16.7%인 1천468억 원으로 경북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농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미래 100년 농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귀농인 멘토 멘티 교육 현장. 김천시 제공
귀농인 멘토 멘티 교육 현장. 김천시 제공

◆ 귀농교육 및 전문 상담 원스톱 시스템 구축

김천시는 귀농인에 대한 교육 및 상담, 지원사업을 통합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기획 귀농팀을 구성,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비 귀농인들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영농기초 귀농교육은 2009년부터 실시해 2019년까지 모두 22회, 1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상·하반기 각 50명을 선착순 선발해 과정별 70시간에 걸쳐 선배 귀농 사례, 맞춤식 기초 농업기술 및 지역 주민과의 화합, 다양한 귀농 시책 등을 교육한다. 또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멘토·멘티)을 통해 귀농인이 5개월간 선도 농가와 연결돼 단계별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정착지원(1천만 원), 주택 수리비 지원(500만 원) 및 귀농 인턴제사업(80만 원/월, 6개월) 등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타 시군에서 5년 이상 거주하다가 농업경영을 주목적으로 농촌지역에 가족이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사람 중 만 65세 이하로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자(농지 원부 및 농업경영체 등록필)이다. 매년 1월 각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421-2553) 또는 김천시 귀농·귀촌지원센터(435-0465).

◆ 귀농·귀촌지원센터 설치·운영

김천시는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인들의 소통창구인 '김천시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상담원 2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귀농 준비를 하면서 막막함을 느끼게 되는 예비 귀농인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교육, 멘토인 선도 농가가 멘티 귀농인을 상대로 한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귀농정착 기반 조성을 위한 귀농정착 지원,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 농업인턴제 등 다양한 보조사업과 정부 융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민의 김천 유입을 목표로 매년 전국 박람회 및 지역 축제 등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김천만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희망자를 모집해 2박3일 김천에서 머물면서 현장체험교육, 지역민과의 화합행사, 김장 나눔봉사, 귀농인 동아리활동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시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시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귀농·귀촌은 생활 터전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바뀌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귀농·귀촌은 삶의 큰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농업·농촌의 지속발전 가능성 및 생활 편의성 확보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지역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천시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산업단지, 스포츠타운, 관광단지 및 신성장동력사업 유치 등으로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고 발전해 나가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KTX역,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서 전국 일일생활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귀농·귀촌 최적지란 설명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특히 "차별화되고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책을 펼쳐온 결과 최근 3년간 귀농·귀촌인 3천여 명이 김천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며 "새로운 정착지로 김천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김천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미래농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 건설에 주력하는 김천시로 오시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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