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현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만간 청와대가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발표한 후, 경찰위원회가 소집돼 경찰청장 내정자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후보자로 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정식으로 임명하게 된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이다. 경남 합천이 고향이다.
부산 가야고등학교, 경찰대학 4기 출신이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경찰대 4기로 동기이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1988년 경위로 임용된 후, 부산경찰청 외사과장, 충남 연기경찰서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정보1과장,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이 같은 이력 가운데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었다는 두 사람 간 인연이 주목된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앞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경찰대 3기), 장하연 경찰청 차장(경찰대 5기) 등과 함께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언급돼 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청와대 내에서 김창룡 부산경찰청장과 장하연 경찰청 차장 간 막판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보고 있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임명한 경찰청장인 민갑룡 경찰청장은 2018년 7월 24일 취임, 한 달 뒤인 오는 7월 23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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