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봉화댐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봉화댐은 지난 2002년, 2003년, 2008년 춘양면 의양리 일원에 집중호우가 발생, 14명이 숨지고 9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면서 건설이 추진됐다. 봉화군은 2012년 댐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는 그해 6월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게 했다.
봉화군 위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499억원(국비 90%, 지방비 10%)을 투입해 공사에 들어갔다. 댐 규모는 높이 41.5m, 길이 266m, 저수용량 310만t이다. 중심코어형 로크필댐(rock fill dam·석재를 쌓아올려 상류 쪽 또는 중앙부에 차수벽 또는 불투수층을 설치한 구조)으로서 완공은 2024년 예정이다.
이 댐은 홍수 조절 목적으로 춘양면 애당리 월노천에 건설 중이다. 공사는 삼부토건㈜이 맡고 있다. 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생활용수 하루 150t, 하류 운곡천에 하천유지용수 하루 3천 306t을 공급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댐이 완공되면 운곡천 유역의 홍수 예방은 물론 하류 하천의 생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댐을 연계한 지역 관광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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