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소감… '코로나 19'로 인한 천상의 선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김태호

김태호
김태호

금년 1월말, '코로나 19'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을 때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6개월 동안 '집콕'하면서 글쓰기에만 몰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일이란 참으로 힘들었다. 글을 쓰다가 지치면 모 방송사의 '미스터트롯'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도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은퇴 후 11년 차 글쓰기 공부한 것이 그 열매를 맺는 것 같아 행복하다. 그 동안 시 쓰기 1년 반, 수필공부 9년, 소설쓰기 6개월이 나의 이력서이다.
처음에는 각종 공모전에 도전할 엄두도 못내는 '공포작가(공모전포기작가)'이었지만, 지금은 '공모작가'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수필부문에는 다수 입상을 하였으나, 논픽션 부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는 모르지만 죽는 날까지 글쓰기란 친구와 동행하고 싶다.
이제까지 회갑과 고희에 책 2권을 내었다. 다행히 희수까지 산다면 자서전 한 권을 더 내어 3권의 책을 손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일제 강점기 시절, 무남독녀로 태어난 우리 할머니는 아들에게 풀지 못한 한을 맏손자에게 올인 했으나, 생각지 못한 맏형의 요절로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맏이가 된 나와 우리 동생들은 형에게 못 다한, 사랑을 우리 할머니께 이어 받았다. 분명히 할머니는 손자 바보였다.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우리 할머니께 이 상을 바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