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내정됐던 정진석 의원(5선·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9일 "국회 부의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야 간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되고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는 데 항의한다는 뜻이다.
이날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대미문의 반민주 의회폭거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국회부의장 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 하에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원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이에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고, 통합당은 의총을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