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미술관에 녹색과 빨간색 플라스틱 소쿠리 5천376개를 쌓아 만든 16m 높이의 이색적인 소쿠리 설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정화의 '카발라(Kabbala)'전은 대구미술관 대표 소장품 중 하나로 내년 1월 3일까지 전시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 지금, 하찮은 물건들이 모여 눈부신 예술작품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새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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