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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천재소녀'에서 챔피언으로…김예은, LPBA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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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출연 경력

'당구 천재소녀'로 불렸던 김예은이 지난 9일 밤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박지현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구 천재소녀'로 불렸던 김예은(21)이 마침내 프로당구(PBA) 투어 여자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예은은 9일 밤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박지현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김예은은 첫 세트를 6대11로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2세트에서 하이런 5점을 몰아치며 11대0으로 완벽하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박지현이 맹추격했지만 11대8로 세트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4세트를 11대6으로 잡아내고 승부를 끝냈다.

김예은은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당구 실력 때문에 '천재 소녀'로 불렸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해 "당구를 잘하지만 치기 싫어하는 선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4강 진출이었다.

당시 김예은은 김가영에게 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김가영에게 설욕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예은의 지난 시즌 평균 에버리지는 0.731이었으나, 1년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이번 대회 에버리지를 1점에 가까운 0.995로 마무리했다.

첫 우승을 차지만 김예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취소가 되면서 많이 힘들었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김가영을 꼽으며, "언니와 경기가 사실 제일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가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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