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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피해 호소 여성'은 또 뭐냐"…이해찬 사과발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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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전 서울시 직원 A씨를 '피해 호소 여성'이라고 지칭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 호소 여성'이 무슨 뜻이냐. 또 다시 그 빌어먹을 '무죄추정의 원칙'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면 안 된다. 가해자를 가해자라 부르고 피해자를 피해자라 부르면 '사자명예훼손'이 된다는 게 민주당의 공식입장이다"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피해자'라는 말을 놔두고 '피해 호소 여성'이라는 생소한 신조어를 만들어 쓰는 것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할 의사가 없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여론에 못 이겨 대충 사과하는 척하고, 사건은 그냥 종결하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영원히 무죄추정의 상태로 놔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에게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강훈석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당차원에서 A씨에게 사과 메시지를 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기자 분들이 민주당에 꼭 '피해 호소 여성'이 무슨 뜻인지 물어봐 달라"며 "앞으로 진상규명 어떻게 할 건지도 (물어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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