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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오늘] 비뚤어진 자녀교육열은 예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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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7면에 실린 화교소학교에 재학중인 한국학생에 관한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7면에 실린 화교소학교에 재학중인 한국학생에 관한 기사. 매일신문 DB

한때 일부 부유층 자제들이 국제중학교나 외국인학교에 불법·편법으로 입학해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부유층의 비뚤어진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질타하는 국민들이 많았는데요, 50년 전 대구에도 똑같은 바람이 일었습니다.

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7면에 '비뚤어진 子女敎育熱(자녀교육열)-外國人學校(외국인학교) 入學(입학) 부쩍' 이라는 기사를 살펴보죠. 대구화교소학교는 대구에 있는 화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 화교가 아닌 한국국적의 자녀가 12명이나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12명의 부모들은 대부분 부유층이거나 대학교수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화교소학교 수업료는 우리나라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보다 비쌌다네요. 왜 화교소학교로 자녀를 보냈는가 하니 중국어 등의 외국어를 일찍 습득시키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몇 년 전 외국인학교 편법 입학도 비슷한 이유로 진행된 거였는데 정말 부유층이 자녀교육열로 인해 삐딱선을 타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네요.

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8면에 실린 협박편지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8면에 실린 협박편지 기사. 매일신문 DB

요즘은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이 휴대전화를 통한 사기가 많죠. 옛날에는 편지를 통한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는 무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1970년 7월 24일자 매일신문 8면에 '잇단 협박편지'라는 짧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잇달아 날아들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범인의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요즘이라면 아며 필적 조회다, CCTV다 해서 과학수사를 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찾았을 사건 같은데요, 이 협박범은 잡혔을까요? 혹시 신문을 뒤지다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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