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으로 촉발된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이신자 달서구의원 갈등이 맞고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구의원은 29일 오전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구청장에게 막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이날 이 구의원은 이 구청장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이 구의원은 지난 2월 제1차 달서구의회 본회의에서 이 구청장이 올해 초 진천동 연두방문 자리에서 구의원에 대해 '씨불였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시비걸었다'라고 말했을 뿐 주민 앞에서 비속어를 쓸 이유가 없다며 사과를 거부하며 갈등이 심화됐다.
이날 고소장 제출로 달서구는 현역 구청장과 구의원이 맞고소전을 벌이는 상황을 맞게 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이 구청장은 이 구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구검찰청 서부지청에 고소한 바 있다.
이 구의원은 "문제 제기 후 갖은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 고소까지 당했다. 진실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맞고소 뿐이었다"며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경우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달서구민을 농락한 것에 대해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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