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철새를 따라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의 조류인플루엔자 현황을 공유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20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겨울 철새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주로 몽골·중국 북부·러시아 등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국내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철새에서 항원이 검출된 후 1개월 내외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상반기 유럽, 중국·대만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해 어느 때보다도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48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49건의 3.2배에 달했다.
유럽 발생 건수가 331건으로 1년 새 33배 급증했고 중국·대만·베트남 등 주변국 발생 건수도 52건에서 128건으로 2.5배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점검, 철새도래지 출입통제구간 확대 설정 등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농러와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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