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추가 휴식이 등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30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는 이상 없다"며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에 맞춰)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라면 누구나 휴식 일정에 따라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며 "하루 더 쉰다고 해서 투구에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당초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그는 31일 오전 5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과 대결한다.
장소는 워싱턴이지만, 토론토의 홈 경기로 진행된다.
30일 경기에선 강속구를 던지는 '괴물 신인' 네이트 피어슨이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피어슨의 투구 내용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내가 절대 던질 수 없는 구속을 가졌더라"라며 "기대되는 선수인데,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올 시즌 일정에 따라 선발진을 6인 체제로 끌고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이를 두고 "서머 캠프 기간이 짧아 많은 선발 투수들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감독님은 이런 환경에서 좋은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본인의 몸 관리에 관해선 "정해진 루틴을 잘 소화하면서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잘 풀고 있다"며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님이 계셔서 훈련을 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현진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문제에 관해서도 질문받았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은 규정을 잘 지키면서 대처를 잘하고 있다"며 "큰 걱정이 안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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