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 한국에 준 고통을 돌아보고 역사 앞에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일본 언론이 논평했다.
도쿄신문은 11일 '역사의 그림자를 잊지 않는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어느 나라의 역사에도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빛나는 것만 골라서 말하는 것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도쿄신문은 "한일 사이에 뒤틀린 옛 징용공 문제도 마찬가지다. 법률이나 협정을 이유로 뿌리치기 전에 당시의 고통에 공감하는 자세를 보였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의견을 밝혔다.
도쿄신문은 "발을 밟은 사람은 발을 밟힌 사람의 아픔을 모른다고 한다. 전후 75년이 지나도 역사를 둘러싸고 또 상대의 발을 밟는 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멈추어 서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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